스피커는 오래된 Acousitc Energy의 AEgis Evo 3,
프리 앰프로는 Audeze에서 나온 DAC 겸 헤드폰 앰프 겸 프리 앰프인 Deckard를 쓰고 있습니다.
PC-Fi로 운영 중입니다.
유투브 영상에서 강조하셨던 것처럼 D class의 특유의 날 선 느낌이 없습니다.
경험 상 오래된 톨 보이나 박스 형 스피커와 가성비 D class 앰프는 궁합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.
우퍼를 충분히 울리지 못 해서 저음이 빈약해지고, 그 결과 상대적으로 더 쏘게 들립니다.
그런데 STA 100은 그런 문제점 없이 7인치 우퍼를 잘 통제하면서
30Hz까지 떨어지는 저음을 풍성하게 내줍니다.
고음은 실크 돔 트위터와 A class 프리 앰프의 영향 덕분인지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.
그 덕분에 오히려 바이올린 독주에서 들리는 현의 긁힘이 피곤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들립니다.
전반적으로 엘락의 DS-A101-G에 비하면 훨씬 AB class에 가까운 소리를 내줍니다.
책상 위에 올려놓기에 좋을 정도로 작은 크기에 AB class의 소리를 내주기에
(혹은 경험이 없지만 주 평론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, 진공관 같은 소리를 내주기에)
매우 만족스러운 파워 앰프입니다.
엘락 앰프보다 더 소리가 마음에 듭니다.
엘락 앰프는 기능이 좋아서 거실에서 사용하고 있으니 각자 장단점이 있죠.
정성 가득한 리뷰 대단히 감사드리며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